블루소프트의 소통과 휴식 공간입니다.
EPISODE | nov. 2018
2018 함께 걷는 산책길
괴산 산막이옛길
겨울이 오기전, 가을의 끝자락에서 함께 걷는 산책길
산막이옛길은 산골마을인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막이마을까지 10리의 옛길로 옛모습이 흔적처럼 남아있는 곳을 복원하여 만든
산책로라고 하네요. 더 추워지기 전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 서둘러 출발합니다. 차를 타고 1시간 남짓 달려 오늘의 힐링 장소인
산막이옛길 시작점에 도착했습니다!! 도착하고나니 점심시간이 되어 초입에 있는 한 식당에 자리를 잡았습니다.
간단한 식사일줄 알았는데, 떠억!! 푸짐푸짐한 자연밥상이 차려졌습니다.
건강식 자연밥상 버섯전골과 도토리묵 무침, 파전에 ~ 빠질 수 없는 막걸리 한 대접!! 건~~~배!!
그럼, 맛있게 후룩룩 냠냠 할까요?도토리묵 무침이 너무 맛있게 먹었던 탓일까요? 주인아주머니께서 2번씩이나 리필을… ㅎㅎㅎ
사장님!! 엄지척 드립니다~~ ^^ 버섯향이 코 끝에 넘쳐났던 버섯전골도 맛이 일품이구요. 막걸리 한잔에 산책은 나몰라라 하고 싶었지만..
배도 두둑히 채웠으니 일어나서 산책을 해볼까요?
갈림길에 봉착! 유람선이냐, 산책로냐, 그것이 문제로다.
산책을 나서는 저희들은 고민에 빠졌습니다. 편하게 갈 수 있는 유람선이 있었기에.. 배도 부르겠다. 유람선을 타고 마을 선착장으로
편하게 들어 갔다가 산책로를 따라 걸어 나올것이냐. 산책로를 따라 마을로 걸어 갔다가 유람선을 타고 나올것이냐.
이 두 가지 방법으로 고민을… 결국엔 배가 그득그득 할 때에는 바로 운동하는게 아니라는 대표님 말씀!! ㅋㅋㅋ
모두 격하게 동의하고 선착장으로 가서 후딱 표를 구매해 왔어요. ^^ 이럴 땐 제빠른 김과장~
날씨가~~~~ 날씨가~~~~ 너무 좋아요~~ㅠㅠㅠㅠ 엉엉~~~~~~~
티켓을 구매하고 선착장에서 유람선 탑승을 위해 대기하는 틈을 타 사진을 찰칵찰칵! 날씨가 좋았던 만큼 햇볕도 강했던...
얼른 배를 태워 주세요!!! 내 피부는 소중하니까?ㅋㅋㅋㅋ 뜬금없는 혼잣말이었습니당.
유람선 탑승!! 이제 여유롭게 산막이 옛길을 감상해볼까요?
유람선을 타고 풍경을 보며 여유롭게 경관을 감상하면서 셀카도 찍고, 풍경사진도 찍었어요. 너무 열심히들 찍으셔서 순간 출사 나온 줄
착각할 정도 였어요. ^^ 정말 조용하고 햇살 좋고 그림같은 풍경이 눈앞에 있으니 카메라를 놓을 수가 없었답니다.
산막이 마을로 들어왔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걸어볼까요? 으~~ 쌰!!
출발하기에 앞서 오늘의 산책 코스는!! 차돌박이나루 ▶ 산막이나루 ▶ 수월정 ▶ 삼신바위 ▶ 연하협구름 다리 ▶ 산막이마을 ▶ 병풍루 ▶
앉은뱅이약수 ▶ 다시 출발지가 되겠습니다~
너무 오랜만에 여유롭게 거닐며 얘기도 나누고 사진도 찍고 너무 좋은데
코스대로 언제 걸어가죠? ^^
날씨 좋은날 흙길을 밟아가며 빨갛고 노랗고 푸르른 잎을 보고, 바람에 흔들리는 가지들의 스치는 소리를 들으며 가을의 감성을 만끽하고
있어요. 이러니.. 걸음이 점점 느려질 수 밖에요.ㅋㅋ
자~ 이제 여유를 그만 느끼고 다시 열심히 걷자구요!!! 아자아자!!!
열심히 걸어걸어~ 연하협구름다리에 도착했어요. 역시나 여기서도 빠질 수 없는 사진 촬영!!
연하협구름다리를 기점으로 되돌아 가는 길~
사무실과 도심을 벗어나 산과 강에서 여유로움과 편안함을 느끼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.^^
사부작사부작 바람소리, 풀소리, 떨어지는 낙엽. 마음의 한구석에 담아 돌아갑니다. ^^
멋진 풍경과 살랑살랑 바람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줍니다.